2016 비전 보드 중간 점검
비전 보드 중간 점검(feat. 내게 그런 핑계 대지 마)
6월 월례회의.
올해로 3번째 비전 보드 발표가 있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타인의 비전과 관심사를 듣는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 초 결심했던 일들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고, 젊고 패기 넘치는 신규입사자들을 통해 요즘 대세(?)를 알게 되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1월 비전 보드 발표를 시작으로 열심히 달려왔을 이롭게 가족들의 목표 달성률은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궁금한 건 바로 물어봅니다.
먼저 Iris 과장님의 비전 보드를 살짝 보았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 과장님, 올해 1월에 발표하셨던 비전 보드 기억나시나요, 어느 정도 달성이 되셨나요?
- 정말 가고 싶은 여행지를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여행)책 보고 있죠.
- 노트북은 언제쯤 구입 할 계획이신가요?
- 원하는 제품(아이맥) ‘리퍼비시’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음...두 가지 목표 중 아직 이룬 건 없지만, 갑작스레 가구 공방을 다니게 됐어요. 주말마다 기쁘게 다니고 있어요.
비록 목표했던 것들은 아니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Iris 과장님. 오는 11월쯤 공방 작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야심 찬 포부도 보이셨죠. 과장님, 멋진 작품 기대할게요. 남은 기간도 파이팅입니다!!
두 번째 주인공.
2016년 목표로 ‘나의 이야기를 듣기’, '선 넘기', '정면으로 바라보기', '말 가려서 하기'를 목표한 그녀, Christina 대리님입니다.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들이 많은 한 해가 될 것 같은데요.
"비전보드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에 한참 대답이 없던 그녀. 불쑥 사진 한 장이 날아옵니다.
<나에게 고맙다> 라는 제목의 책이네요.
- Christina 대리님 이 책, 뭔가요?
- 첫번째 목표였던 '나의 이야기를 듣기'와 관련된 책이에요. 이 책에서 많은것을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첫번째 목표 달성률은 66% 정도?라고 생각해요. 두번째 '선 넘기'는 좀더 고민해야 할 것 같고요. '정면으로 바라보기'는 30% 정도 달성했다고 보고있어요. '말 가려서 하기'는 부끄럽지만 0% 입니다. (흑흑) 공부하기는 50% 정도는 한거 같아요. 시작이 반인데 이제 시작했거든요. 인터넷 강의도 듣고 있고요.
조금씩 차근히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는 Christina 대리님. 5가지 중 어느 것 하나 쉬운 건 없었지만, 말씀처럼 시작이 반이니까요. ‘정면으로 바라보기’와 ‘공부하기’도 조금씩 실행률을 높여가길 기대할게요! 멋있는 그녀와의 유쾌한 인터뷰였습니다.
다음은 UI Lab Judith 실장님께 질문 던져 봅니다.
- Judith 실장님~!!!!! 비전 보드 기억하시나요~~~?!
- (육성으로 답하심) 그걸 어떻게 기억해~ 하나도 안 나!
Judith 실장님의 올해 목표는 여행 그리고 이사였는데요.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빛의 속도로 한가지 목표를 달성하셨습니다. 바로 1월 초에 다녀온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인데요. 장장 14일간의 유럽일주라니...정말 멋지세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멀리 다녀야 해, 나이 들면 가까운 곳으로 가고.
- 그럼, 나머진 언제쯤 될까요?
- 글쎄…천천히 생각해 볼라고.
이미 비전의 50%를 완성하신 Judith 실장님. 꼭 필요한 목표인 만큼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이루시길 바랄게요!
다음은 이롭게 인기남 Glen. 그의 2016년 목표는 새로운 것 배우기, 표현하기, 공부, 이사, 여행하기, 운동, 즐기기 였는데요. 현재까지의 달성률이 궁금해집니다.
"이사했어요!"
"운동은 몸이 성치는 않지만, 야구는 계속 해왔으니 달성한 셈 치고.. 즐기기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은...가을에 한번은 공항을 좀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태국이나 중국에 친구 보러? 확실한 건 아직 미정이라서요."
적지 않은 목표지만 모두 달성할 것만 같은 Glen. 벌써부터 그의 2017년 비전 보드가 기대되는데요. 꼭 100%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보여주세요!
다음은 요즘 부쩍 예뻐지고 있는 그녀. Sunny 대리님입니다. 그녀의 목표는 좋은 집 구하기, 다이어트, 프랑스자수, 가족여행이었는데요. 현재까지 얼마나 달성했을까요?
"아... 집 구하기 저거 하나는 완료했는데 좋은 집은 아니라서 현재까지 달성률은 그거 하나예요. 다이어트도 지금 시작했어요! 주짓수 그리고 킥복싱이요. 가족여행도 갈 거예요. 청도랑 오키나와 둘 중 하나요."
다이어트와 함께 더욱 예뻐질 그녀의 변신!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현재 달성률은 25%지만 나머지 목표들도 착착 이루시길 바랄게요.
한 달에 한 권씩 책 읽기, 스킬 달성, 여행, JLPT(일본어능력시험)N2, 컴퓨터 튜닝 완성하기, 이롭게 책갈피(사내 벤치마킹 허브 사이트)유지보수, 개인 사이트 구축까지!!!
와……2016년 한해 정말 바쁘게 보내야만 할것 같은 이 비전보드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중 가장 많은 목표를 세웠던 Peter 주임님인데요. 현재 달성율은 어떻게 될까요? 기대에 찬 목소리로 불러봅니다.
- Peter 주임님~지금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 잌...이거 너무 부끄러운데 달성한 건 딱 1개인데요, 여행이요.
- 나머지 중에서 올해 안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 일단 일본어는 연말에 시험이 있고요, 다른 건 포기해도 책갈피 유지보수는 꼭 하고 싶네요. 그렇게 하면 2가지 정도가 아닐까요? 저도 과장님 덕분에 비전 보드를 다시 생각해보네요. 감사합니다.
성실히 인터뷰에 답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이롭게 책갈피 유지보수! 기대되네요. 연말 일본어 시험 합격소식도 꼭 들려주세요!
2016년 상반기가 지난 현재까지는 비전 보드 달성률이 그리 높진 않은 것 같은데요. 너무 걱정 마세요! 목표라는 것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우리는 변화된 생각과 환경 속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해가면 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이루었냐 이루지 못했냐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바람과 결심. 그리고 노력. 그것이 우리를 성장시켜주는 것이니까요. 아!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공부하기를 목표로 삼은 분들 많으시죠? 아직 달성 전이라면 얼마 전 시작한 ‘야무쌤’의 수업 마스터 하기를 목표로 삼아도 좋겠네요.
계속 성장하는 이롭게, 남은 2016년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