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필연적인 시대의 흐름, ‘에듀테크’

2021년 07월 14일

코로나로 인한 변화는 과거에 인류가 경험했던 어떠한 종류의 산업혁명 또는 문화혁명보다 더욱 빠르게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을 위주로 마케팅과 서비스를 진행해왔던 산업일수록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교육’ 업계이다.

2000년에 사이버대학이 국내에서 처음 인가를 받았고, 지난 20여년간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교육방식이 시도되어 왔다. 하지만 교육 업계는 전통적으로 대면교육 중심의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완전한 디지털 전환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강제적인 격리 상황은,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의 교육 방식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네트워크망의 개선 등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공교육 분야는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아직 이러한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국내의 다양한 교육 관련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교원그룹, 대교그룹, 아이스크림에듀, 시원스쿨, 에스티유니타스 등의 기업들이 에듀테크 기업임을 선언하며 전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 새로운 IT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에듀테크 기업에서 IT를 기반으로 한 교육 방식, 교육 콘텐츠, 교육 성과 분석 등의 변화는 필연적이다. 최근의 교육 업계 트렌드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의 접목, 수업에 증강현실 기술 적용, 블록체인을 교육 서비스에 접목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에듀테크 산업은 인도,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개발 도상국이면서 교육 후 임금 상승율이급격히 높이지는 국가들에서 매우 높은 비율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에듀테크 분야의 유니콘 기업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격하게 AI 기술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10개 내외의 에듀테크 기업들이 각축을 다투고 있으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학령 및 입시 위주의 교육시장에서 다양한 성인 대상의 교육으로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면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