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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카이프(Skype) 서비스 종료

2025년 03월 04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전화 및 채팅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2025년 5월 5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이는 서비스 시작 22년 만의 일로, MS는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협업 플랫폼인 팀즈(Teams)로의 전환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goodbye teams

스카이프는 2003년 에스토니아에서 야누스 프리스와 니클라스 젠스트룀이 공동 개발한 인터넷 전화 및 채팅 서비스로, 비싼 국제전화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목받았습니다. 출시 초기인 2004년에는 사용자 수가 1,100만 명에 달했고, 2016년에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억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보급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의 등장으로 스카이프의 이용률은 감소했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20년 4,000만 명에서 2023년 3,600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MS는 스카이프 서비스를 중단하고, 팀즈로의 서비스 통합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팀즈는 기존의 스카이프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면서도 더 발전된 협업 기능을 제공합니다. 채팅, 비디오 회의, 파일 공유 및 공동 작업 도구를 통합 지원하며, MS 365와 연동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원격근무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확산되면서 가파르게 성장 중으로, 2023년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억 2,0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MS는 스카이프 사용자들이 팀즈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스카이프 계정 사용자는 구독이 만료될 때까지 프리미엄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보유 중인 스카이프 크레딧은 팀즈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이전을 지원합니다. 또한 스카이프의 연락처와 채팅 기록도 자동으로 이전되며, 사용자 데이터는 올해 말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MS의 제프 테퍼 협업 앱 및 플랫폼 부문 사장은 "스카이프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고 수많은 의미 있는 순간을 지원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었으며 그 여정에 참여해 영광이었다"며 "팀즈가 가져다주는 새로운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이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스카이프는 22년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MS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 아래 팀즈로의 전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롭게도 예전에 스카이프 관련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스카이프 서비스 종료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