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만남, 일상 속 사진 찍기
한 달 새 날씨가 매우 따뜻해졌습니다. 봄이 오는 것이 실감 나는 요즘인데요. 이즈음 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 바로 사진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는 아까운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잘 담고 싶은데 생각만큼 쉽지 않죠. 순간의 기억이 담길 사진, 그 모습 그대로 멋지게 찍을 수 있는 비법을 배워봤습니다. 3월의 이롭게 문화회식 ‘일상 속 사진 찍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예술 사진 찍기
‘멋진 사진은 좋은 카메라로부터 나온다’는 생각, 오늘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이번 강의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멋진 작품 사진을 찍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사진작가 방쿤 선생님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시선 집중! 유창한 언변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님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눈앞에 펼쳐지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들려왔는데요. 모든 사진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었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 카메라의 특징과 한계를 알아야겠죠. 스마트폰은 ‘최고의 스냅 카메라’라고 할 정도로 간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화질이나 화각 등은 일반 카메라에 비해 떨어집니다.
더불어 강사님은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구도와 빛, 색을 꼽았는데요.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의 사진을 통해 세 요소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자세히 배웠습니다. 특히 SNS에 최적화된 셀카 사진과 음식 사진의 촬영법을 설명할 때 모두가 집중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기술, 왜곡 없는 보정
멋진 풍경을 남기고자 마구 셔터를 눌렀지만, 막상 찍힌 사진을 보면 실제와 달라 실망한 적 있으시죠? 이럴 땐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보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보정의 핵심은 ‘최대한 본 그대로를 재현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순간 기억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의 모습을 기억해 최대한 그에 가깝게 보정하는 것이죠. 거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를 더하면 실제보다 더 멋진 사진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피사체의 정확한 색상이 아닌,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살려 다양한 색감을 적용해보는 것처럼 말이죠.
비전문가를 위한 여러 유용한 보정앱이 많습니다. 강의 후반에는 각자 추천 앱을 다운받은 후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보정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요한 기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앱이 매우 다양했는데요. 색과 질감은 물론 피사체의 앵글까지 모두 보정할 수 있답니다. 각 앱의 특징과 기능을 배우며 각자가 자신만의 사진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보정 작업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요. 수업이 끝날 무렵이 되자 작품 사진 하나 거뜬히 만들어 내는 이들도 등장했습니다. 다양한 촬영 기법과 보정법을 배운 덕분에 사진은 잘 찍는 기술도, 개성을 담아 멋지게 보정하는 기술도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새로이 깨달은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