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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당신의 척추는 안녕하신가요

글쓴이 Lina Ha() 2017년 01월 10일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으로 손꼽히는 척추질환. 특히 이롭게와 같은 IT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목과 허리 통증을 경험한 적 있을 텐데요. 그래서 2016년 마지막 문화회식은 이롭게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강의, 척추 건강을 지키는 ‘송영민자세연구소’ 송영민 강사님의 ‘바른 자세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생활 건강과 밀접한 주제인 만큼 모두들 꽤 진지하고 적극적이었는데요. 곡소리 나던 그 현장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너와 나의 척추 상태는?

송영민 강사님은 우선 바른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척추만 바로 세워도 근력 강화와 통증 완화는 물론 호흡이 편안해지고, 기억력까지 좋아진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바른 자세만으로 업무 집중력이 늘고 스트레스까지 감소한다는 대목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곧추 세우는 분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척추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모습

그렇다면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이롭게 사람들의 척추 상태는 어땠을까요? 진단을 위해 옆 사람과 짝을 이뤄 서로의 자세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정면 자세에서 귀와 어깨높이, 벨트 라인이 수평인지 확인하고, 몸을 숙여 등의 수평 상태도 확인했습니다. 옆으로 선 자세에서는 귀-어깨-고관절-무릎 옆-복숭아뼈 라인이 일직선인지를 꼼꼼히 살폈고요. 그 결과 골반이 틀어지거나, 목이 앞으로 돌출된 사람(=일명 거북목),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으로 인해 자주 쓰는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굽어 있거나 척추를 중심으로 등의 좌우 높낮이가 다른 사람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모니터는 올리고 마우스는 당기고구부정한 자세의 위험성에 관한 설명 중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원인을 찾고 고쳐나가야겠죠.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편하다는 이유로 구부정하게 앉거나 엉덩이를 의자 안쪽에 붙이지 않고 기대어 앉는 자세는 피하고, 모니터와 마우스는 자신의 몸에 적합한 높이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시에는 고개를 숙이기 보다는 팔을 들어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이롭게에도 목과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무심코 취했던 잘못된 자세와 익숙함에 방치했던 근무환경이 통증의 원인이라는 사실에 얼른 자리로 가서 모니터 배치부터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답니다.

내 몸의 밸런스를 찾아라!
굽은 어깨 교정 운동 시범을 보이는 강사님


자세 분석에 이어 몸의 균형감각도 찾아보았습니다. 우리 몸속에도 GPS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시각정보를 주는 눈과 기울어짐을 감지하는 전정기관, 그리고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감각신경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몸의 중심축인 척추에 이상이 생기거나 주변 근력이 약해지면 감각기능도 함께 떨어져 쉽게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렇다면 내 몸의 균형감각은 어느 정도일까? 간단한 테스트로 확인해보았습니다. 먼저 바로 선 자세에서 눈을 감고 한쪽 다리 들기, 팔 휘젓기 동작을 하나씩 더해봤는데요. 각 단계에서 일정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람들은 균형감각이 떨어진 상태로 교정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세계를 맛보실 겁니다.
강사님의 마사지 시범을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

각자의 상태를 체크한 뒤, 굽은 자세를 교정하는 운동과 더불어 간단한 마사지 시간도 가졌습니다.
부위별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어준 후, 강사님의 시범에 따라 옆 동료의 목과 어깨 마사지를 시작했는데요. 여기저기서 알 수 없는 비명과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죠. 강사님 말마따나 ‘신세계를 맛보는’ 느낌이었달까요? 마사지를 처음 해보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은 아주 시원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마지막 문화회식을 통해 척추 건강의 중요성과 내 몸의 상태를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2017년엔 우리 모두 척추 미남, 미녀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