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은 디자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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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0일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롭게에는 총 1,500여 권을 구비한 사내 도서관이 있어 필요한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도서는 물론 각양각색의 자기계발서, 최신 트렌드를 담은 매거진, 몽글몽글 감성자극 도서들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과연 이롭게인들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책을 추천할까요? 개성이 돋보이는 팀별 추천 도서 알아봅니다.
Design Lab의 추천 도서
이롭게에서 가장 화사하고, 생기 넘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여기. Design Lab의 공간입니다.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은 물론 곳곳마다 센스가 묻어나는데요. 책 고르는 센스도, 즐겨 찾는 책도 남다를 것 같은 Design Lab이 선택한 책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그들의 취향을 저격한 장르는 요즘 시대에 딱 맞는 맞춤형 자기계발서, 그리고 전문적 느낌 물씬 풍기는 디자인 전문 서적이었습니다. 디자인 서적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웹디자인 특성에 따라 한 권의 무거운 도서를 구입하기 보다는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월간잡지를 자주 보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기본을 소홀히 할 순 없는 법! 트렌드를 쫓기 전, 웹디자이너로서 알아야 할 ‘기본’을 알기 위해서는 책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해요.
아무리 트렌디한 것이라 해도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없죠.
그리드, 레이아웃 등 웹디자인의 기본을 다룬 <그리드 디자인>, <그리드를 넘어서>, <레이아웃 불변의 법칙 100가지>는 콘텐츠의 속성 혹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디자인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을 제시함은 물론 기본임에도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어 웹디자인 입문자라면 참고할 만한 책이라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반짝하는 순간 글리머 >는 기본을 다룬 책은 아니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다양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하고요.
또 하나, 디자인의 이론적 기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사이트 구축의 경우,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내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아무리 개개인이 뛰어나다 해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끌어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보통의 디자이너들은 혼자서 작업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협업에서 초반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고요.”
<함께하는 디자인>은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협업과 갈등 관리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데요. 기본의 기본이 되는 것. 현직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소양들을 잘 안내해주는 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이너로서 공감할만한 책은 따로 있죠.
잡지 <CEREAL>은 트래블 & 라이프스타일의 잡지로 감각적인 사진들이 많이 담겨있어 사진편집이나 컨셉을 잡을 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시각적인 힐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는 내내 디자인에 빠져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웹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읽어봤을 법한 월간 잡지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손이 자주 간다고 하고요.
업무상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는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를 꼽았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트렌드나 성향에 따른 디자인의 세세한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인데요.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디자이너로서 많이 공감하며 읽었던 책이라고 해요. 이 외에도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Design by Nature>,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도 아끼는 도서 목록으로 추천해주었습니다.
세상 모든 책은 디자인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사소한 일상에서 비롯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디자인도 그렇죠. 특정 작품이나 특별한 무엇이 아닌 우리의 일상을 담은 모든 것들이 트렌드이고, 디자인인 것처럼요. 공감할 수 있는 생각과 그것을 감각적으로 아름답게 잘 표현한 것들은 다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디자인 매거진이든 혹은 패션, 아웃도어 매거진이라 할지라도 그 속엔 우리의 일상이 담겨 있을 테니까요.”